[책] 플랫폼 제국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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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제국의 미래

  • 아마존의 제프베조스 또한 모든 시민이 빈곤층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충분한 현금을 미급해주는 마이너스 소득세 방안도 제안. 기본소득을 주장.
    제프 베조스가 최저소득 제도를 주장하는 이유는 그가 미래의 작업 환경이 어떻게 바뀔지 이미 보았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자사의 핵심 역량인 로봇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지 않는다. 정치인들에게 원성을 들을 거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기업가는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아니다. 그들은 일자리를 창출하지 않는다.

  • 20세기 가장 큰 부자는 직원에게 최소 임금을 주며 자기 물건을 팔게 하는 데 통달한 사람이었지만, 21세기 가장 큰 부자는 임금을 한 푼도 주지 않아도 알아서 물건을 팔아주는 로봇에 통달한 사람이다.

  • 아이폰은 사치품. 사치품은 비합리적이고 성적이며 뇌의 이성적 신호를 쉽게 압도해버린다. 예컨대 전 세계 400대 부자 중에는 기술 부문이나 다른 산업 부문보다 사치품과 소매유통업 부문에서 부를 축적한 사람이 더 많다. 사람들은 부자가 어떤 사람인지 보다 이들의 회사에 더 큰 관심을 보인다.(자라/로레알/H&M/루이비통 등) -> 부와 권력을 많이 소유한 사람은 주택, 난방, 음식, 섹스 파트너에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노린 것이 애플의 프리미엄 정책.
    저자가 25년동안 사치품 브랜드 업체를 상대로 컨설팅을 한 경험으로 이들 회사에는 공통적으로 핵심적인 다섯 개 특성이 있음을 발견했다.

1. 우상화된 창업자 - 죽음은 신비로운 힘을 발휘한다. 우상화된 인물이 일상적인 삶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받을 이런저런 판단을 면하게 해주고 평범할 수 있던 한 개인을 전설의 반열에 올려놓는다. 죽음은 명성을 완전히 파괴하는 어리석은 행동과 노화로부터 우상화한 영웅을 보호해준다. 우상화된 창업자가 현실에서 괴짜였는지 어쨌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것은 애플이 증명한다. 스티브 잡스의 사망 이후 애플은 한층 더 성장했다.
2. 장인정신 - 애플이 적용한 사치품의 본질은 단순성, 즉 궁극적 세련미에 있다. 애플 제품은 아주 단순하고 조리 있고 꼭 필요한 것으로 보여 이성적으로 다른 대안을 떠올릴 수 없다. 인지심리학에선 매력적인 사물이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고 창의적인 도전을 하도록 자극하며 보다 더 강한 회복탄력성을 보장해준다고 설명한다.
3. 수직적 통합 - 애플의 성공을 결정지은 것은 아이폰이 아니라 애플의 브랜드 가치를 보여주며 정교하게 설계된 애플 매장이었다.
4. 세계 무대로의 확산
5. 프리미엄 가격 - 애플은 기술브랜드에서 사치품브랜드로 전환. 애플은 이 책이 설명하는 다른 기업(아마존, 페이스북, 구글)들 보다 저자가 볼 때 22세기까지 살아남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적어도 현재까지 넷 가운데 창업자와 창업 당시 경영진이 모두 물러난 뒤에도 살아남은 유일한 기업이다.
  • 말콤 글래드웰은 <다윗과 골리앗>에서 ‘상대방이 설정한 조건 아래서 싸우지 마라’라는 핵심을 지적하며 터무니 없을 정도로 커다란 성공을 거두는 기업의 전략을 말함. 승리를 장기적으로 지속하는 관건은 해자를 보다 깊이 파는 데 있다. 여기서 깊은 해자란 파는 데 돈과 시간이 많이 드는(경쟁자의 입장에서) 진입장벽을 말한다.

  • 페이스북은 다른 어떤 기업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갈망하는 것이 페이스북에 있기 때문이다. 특히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은 온갖 생각을 낳고 온갖 욕망을 일으킨다. 다시 말해 구글은 ‘어떻게’ 가질 수 있는지 방법을 제시하고 아마존은 ‘언제’ 배송을 받는지 제시하지만, 페이스북은 당신이 갖고 싶어 할 그 ‘무엇’을 제시한다.

  • 나이키 신발은 신을수록 그 가치가 점점 줄어들지만 나이키 신발을 신고 있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면 올릴수록 페이스북의 가치는 점점 커진다. 사용자는 페이스북이라는 네트워크를 더 강력하게 만들어 그 플랫폼이 수행하는 사업의 핵심(데이터 처리 및 반복)을 현금화 한다. 저자는 이런 기업을 두고 ‘벤저민 버튼’같은 기업에 취직하고 투자하라고 한다. 어떤 사람의 150개의 ‘좋아요’를 분석하면 그 사람의 배우자보다 그 사람에 대해 더 알 수 있고 300개를 분석하면 그 사람 자신보다 그 사람에 대해 더 알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차이점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가치가 벌어지는 이유이다.

  • 인간은 글보다 이미지를 6만배 더 빨리 받아들인다.

  • 사람들은 애플을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회사, 아마존은 가장 평판이 좋은 회사, 페이스북은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라고 생각하지만 구글에 주는 신뢰는 다른 거인기업들이 받는 신뢰와 견줄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오늘날 구글이 현대적인 신으로 추앙받는 이유 중 하나는 구글이 우리의 가장 깊숙한 비밀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에 질문할 때 우리는 성직자나 어머니, 가장 친한 친구 혹은 의사에게도 선뜻 말하지 못 하는 것까지 스스럼없이 털어놓는다. 구글에 하는 질문 중 6개 가운데 1개는 질문자가 다른 누구에게도 하지 않은 질문이다.

  • 벤 호로위츠, 피터 틸, 에릭 슈미트, 살림 이스마일 등 많은 사람들이 사업적 성공에 필요한 점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자신의 컴퓨터가 아니라 인터넷으로 연결된 다른 컴퓨터로 정보를 처리)과, 가상화, 경쟁자를 압도하도록 10배의 생산성을 달성하게 해주는 네트워크 효과 등으로 이루어진 저비용 구조를 꼽는다. 그런데 이런 설명은 기술과 아무 관련이 없는 보다 깊은 차원의 어떤 측면을 무시하는 처사다. 진화심리학 관점에서 볼 때 성공한 모든 사업은 뇌, 심장, 생식기라는 신체의 세 부위 가운데 적어도 하나에 반드시 자신의 매력을 호소한다.

  • 예외적인 존재가 되기에 지금보다 더 좋은 때는 없다. 그와 동시에 평균적인 존재가 되기에 지금보다 더 나쁜 때는 없다. 예를 들어 요즘은 링크드인을 통해 전 세계의 인재들이 무한 경쟁할 수 있다. 재능이 특출한 사람은 전 세계의 수천 개 기업이 붙잡으려 안달하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정도의 인재는 다른 그럭저럭 괜찮은 전 세계 수천만명의 인재와 경쟁해야 하므로 임금이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하락한다.

그렇다면 위대함을 타고나지 않았을 때는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을까? 저자는 다음과 같은 항목을 제시한다.
변화에 적응하라.
대학에 가라.
도시로 거점을 옮겨라.
자기 경력을 알려라.
첨단 기술 게임에 동참하라.(=사회 변화를 무시하지 말고 나이가 먹더라도 따라가야 한다. 특히 기술분야)
자신의 지분을 늘려라.(일을 할 때 월급만으로 보상받지 않고 회사의 지분까지 요구)
좋은 조건을 찾아 옮겨 다녀라.(=이직)
조직이 아니라 사람에게 충성하라.
기업계에서 정의를 찾지 마라.
자신이 눈에 띌 수 있는 곳으로 가라.(회사에서 핵심 기능이 무엇인지 파악해 그 부서를 지향해야 한다)
운동하라.(=회사에서 신체적/정신적 힘을 과시. 스트레스받는 상황에서도 평점심을 유지)
도움을 구하고 도움을 줘라.
워라밸이라는 헛된 신화를 믿지 마라.(모든 일은 재능을 우선해야하지만 대개 얼마나 끈기를 많이 발휘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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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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